충남학부모회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서천 서도초등학교에서 최근 교권침해가 발생하는 현장을 안타까워하며 학교 현장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다짐 결의대회에는 박병일 학부모회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80여 명이 함께했으며, 이후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피해를 입은 춘장대 해수욕장에 몰려든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병일 회장은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충남학부모회연합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지역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마음건강 위해 관계중심 심리치료 학습 직무연수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도내 Wee센터․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150명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위(Wee) 프로젝트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총 3회에 걸쳐‘심리평가의 이론과 실제’,‘아동 ․ 청소년 트라우마 이해’, ‘관계중심 심리치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심리평가의 이론과 실제’ 연수는 청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되며 한신대학교 안도연, 오현숙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MMPI(다면적인성검사), TCI(기질 및 성격검사) 검사의 적용 및 해석 능력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동 ․ 청소년 트라우마 이해’ 연수는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되며, 이화여자대학교 안현의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 발생에 따른 응급심리 지원과 학교 안정화 교육에 대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가 위기 상황에 준비된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한다.
'관계중심 심리치료‘는 한동대학교 신성만 교수팀을 강사로 초빙하여 청소년기 우울 증상을 분석하고 대인관계를 활용한 개입 방법에 대해 학습한다. 전략적인 상담 기술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특성별로 필요한 상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이한복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학교 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Wee센터․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의 상담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교의 위기 상담 개입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상담 연수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도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초등 1급 자격연수 현장실습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은 1일 ‘초등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현장 실습’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 1급 자격 연수생 136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주도성 수업 실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체험, 인공지능 활용 실습, 인공지능 활용 수업 설계 등으로, 15명 내외의 선생님을 한 반으로 구성해 밀도 있는 연수가 진행된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이번에 배운 인공지능 관련 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숙 원장은 “연구정보원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수업으로 학생 주도성을 함양하고 교실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선진 기술 도입으로 교실 수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