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땀흘려 농사지은 옥수수 1천개를 정선군 사북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올해 첫 수확물인 감자 300Kg을 고한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손수 김장한 김치를 불우이웃 등에 나눌 예정이다.
지난 4월 모집된 농장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은 올 11월까지 7개월간 감자, 옥수수, 배추 등 계절별 농작물 재배를 위해 매주 4시간씩 영농활동에 참가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이들은 정기적으로 KLACC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상담인원을 통해 개별 상담을 받으며 정상적인 일상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영민 센터장은 “땀흘려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적 단절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존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