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노후화된 전주역을 4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역사 주차장과 광장 내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 개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주역 내 주차장을 오는 10일까지만 운영하고, 기존 주차장은 전주역 개선사업의 광장부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택시승강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은 운영 종료를 앞둔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역 후면에 149면의 임시주차장(유료), 전주역 바로 옆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부지에 9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차량을 이용해 전주역을 찾는 방문객은 오는 11일부터 2개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오는 21일부터는 전주역 개선사업 중 광장 부분 공사가 시작돼 광장 내 자가용 출입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전주역 개선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450억(국비 300억원, 철도공사 100억원, 전주시 50억원)이 투입돼 △역사 증축 △주차공간 확보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된다.
이영섭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에게 깊은 양해를 구한다”면서 “전주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전주역 후면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