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17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교육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교사를 초청하여 도내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들 편입학이 집중되고 있는 학교에 배치해 학생 교육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 다우리 마음길 잇고 비단길 걷고’ 학생 국제 교류 참가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기간 중에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서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초청된 교사들은 2024년도부터 학교에 배치되어 협력 수업, 외국인 편입 학생들의 학교 정착, 생활지도, 가정과의 소통 등 학교 교육에 참여하며, 학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해 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충남 교사들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을 가 한국어, 수학, 과학, IT 교육 등에서 협력하며, 향후 해외 현장 교육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외국인 학생 지도 등 충남 교육 현장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최근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편입학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학교가 일상 교육 활동 내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상황을 해결해 가는데 어려운 실정임을 알고 대책을 마련해왔다.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학교의 교육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국어 배움의 열풍이 특히 높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탐색,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협력하여 양국의 교사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협력하여 우즈베키스탄과 교사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교육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