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확대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역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핵심적인 영역으로, 이를 위해 북부산림청은 지역별 확대와 효율적인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북부산림청은 DMZ·민북지역, 홍천 계방산, 인제 방태산 등 총 8만6천ha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와 같은 위협 요인으로부터 희귀, 특산, 유용식물 등을 보호하고 산림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DMZ·민북지역, 고산침엽수지대 등 국유림 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특정한 산림지역에서의 종합적인 현황 조사를 통해 보호구역 기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별 관리체계 개선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기능 증진과 유전자원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와 산림생물다양성의 보전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혜택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