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 토론회는 교육공동체와 도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경남 지역의 특색을 담은 초등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초등 교육과정, 경남을 담아 미래를 열다’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기존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서 최초로 총론 체제의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으로 개발하기 위해 학생들의 생각, 교육공동체의 바람을 모아 경남의 학생과 교사, 학교가 필요한 교육과정이 무엇인지 교육공동체의 생생한 소리와 의견을 담기로 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지난 5-6월 도내 4개 권역에서 각 150여 명의 교육공동체와 도민이 참석해 경남의 학생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 바라는 인간상 및 학습 지원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의한 의견과 학생, 학부모, 교원, 도민 등 1만3000여 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열었다. 이후 교육공동체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토론회는 1부 ‘경남 초등 교육과정 개발,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와 2부 ‘왜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인가?’, 3부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소통’으로 구성됐다.
1부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경남 초등 교육과정을 만들기까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개발 설문 결과’를 안내했다. 2부는 남해 상주초 학생과 창원 제황초 교사가 ‘경남, 경남의 교육과정, 경남의 배움과 성장’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했다.
3부는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개 분과에서 촉진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미래 대비 경남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 인간상, 필요한 교육’과 ‘학교자율시간 운영’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 함양’ 중 1개의 주제를 선택해 4개 권역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토의했고 경남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할 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공개 토론회를 위해 미리 안내 자료와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권역별로 특색 있는 자료집을 제작했다.
또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5개 팀 운영하고 자발적인 연구를 진행해 활발한 토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공개 토론회는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장이었다"며 "많은 분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공감해 주셨는데 이런 소통과 협력으로 경남의 특색을 살린 경상남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산대, SNS 홍보단 '마대온' 창단
마산대학교는 28일 미래관 BLC교육실에서 SNS 홍보단 제1기 ‘마대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포터지 활동을 시작했다.
마산대는 지난 6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홍보단원을 모집, 학과별 26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SNS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학과 학생 간의 소통을 확대한다.
홍보단원으로 선발된 이가영(간호학과)씨는 "간호학과는 우리 대학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학과를 알리겠다"며 "특히 타 대학과 차별화된 실습실을 소개하는 등 우수한 신입생 유치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장원(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씨는 "저 혼자만이 아닌 학과 동료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며 "우리 과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방학 중 일본연수를 하는데 이때의 경험과 성과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는 홍보단원에게 장학금과 활동비를 지급하며 마대온 활동을 마칠 때 우수한 활동을 한 단원 2명에게 상장과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창원대 양궁부, 회장기 한국대학연맹 양궁대회 단체전 준우승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양궁부는 지난 21일부터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회장기 한국대학연맹 양궁대회’에 출전,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전 은메달 및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주혜빈(체육학과 4학년), 김아현(3학년), 정다예나(2학년), 이예진(1학년) 팀이 준우승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는 정다예나 선수가 개인종합 동메달, 70m거리 은메달, 60m거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정다예나 선수는 앞 전 대회인 대통령기 양궁대회에서도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한 유망주 학생 선수다.
◆마산대 김주완 선수, 대통령배 복싱 우승
마산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김주완(1학년)이 대통령배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 복싱대회에서 김주완(1년, -51kg급) 선수는 한국체육대학 김민서(4년)를 3-2 판정으로 우승했다.
또 같은 과 차준호(2학년, +92kg) 2위, 김선호(1학년, -71kg)와 이민우(1년, -86kg) 선수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와 함께 마산대는 대학·일반부 단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9개 팀, 654명이 참여해 올해 전국 최대 규모로 치렀다.
◆경남교육청, 학교 통신망 속도 획기적 개선 및 보안강화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이 도내 749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통신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교육 전환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는 인터넷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내부의 인터넷전화망과 학내전산망이 분리되지 않아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잦은 장애 발생, 정보보안 취약점 등의 문제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정보원에서는 122억원의 예산으로 인터넷 속도 향상과 정보보안 강화 등 학교 통신망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인터넷전화망과 학내전산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케이블 작업과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학교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추진 절차와 도움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교육정보원 및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정보원 김윤희 원장은 "앞으로도 학교의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학교 통신망 개선사업뿐만 아니라 무선망 구축, 스쿨넷서비스 등 미래교육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