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최근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토킹 대응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구시, 한국치안행정학회,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참여, 각 기관 차원에서 스토킹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발제는 총 3명으로 박영주 대구행복진흥원 연구위원은 ‘대구시 스토킹 실태 및 피해자 지원방안’을 주제로 대구시민의 스토킹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장철영 대경대 경찰탐정과 교수는 ‘스토킹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 결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스토킹범죄의 정책적 대응과제 중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주요과제를 분석했다.
조민상 신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스토킹 피해 예방 및 지원 개선방안’을 주제로 스토킹 피해와 지원에 대한 지역공동체 중심의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박동균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좌장으로 김선화 대구경찰청 여성보호계장, 김예민 대구여성회 대표, 심혜인 영산대 교수, 윤우석 계명대 교수, 이옥희 여성긴급전화 1366 대구센터 상담사가 스토킹 피해 지원 실태와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대구시와 대구행복진흥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스토킹 대응 이렇게 해봐요!’ 리플릿을 참석자에게 나눠줬다.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스토킹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스토킹 두려움이 높은 현실에서 이번 학술세미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 연구자,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스토킹 예방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라면서 “스토킹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