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민자치활동가는 주민자치위원 중 주민자치계획 전문가로 활동하는 지역 위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진행한 주민자치계획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해 마을자치계획 2급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더불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자치계획 수립까지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학습모임을 갖고 역량을 증대시켰다.
주민자치활동가 16명은 5개 읍면동 주민자치계획 수립 컨설팅에 읍면동별 주 1회 2시간씩 총 5주간 참여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자치사업 자체 평가 방법과 타 지역 사례들을 배우고 주민 주도로 실행하는 2025년도 자치계획(안)을 수립하는 데 힘을 모은다.
배준용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 하반기 읍면동 자치계획 수립 컨설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민 스스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3동주민자치회, 율하천 '흙공던지기 행사' 개최
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용계)가 율하천을 정화하고자 6일 율하천 상 하류에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개최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EM(유용한 미생물) 발효액을 섞어 반죽한 후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이 흙은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 유입으로 오염된 하천 악취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주민자치회는 생태하천인 율하천을 아름답게 보존하고자 김해시(환경정책과)의 지원을 받아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직접 만든 흙공으로 율하천을 깨끗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니 뿌듯했고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계 주민자치회장은 "율하천의 수질 정화와 율하천 생태하천 복원에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환경 보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소희 장유3동장은 "도심 속에 어우러진 율하천이 아름다운 하천으로 변모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3동 주민자치회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에 걸쳐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율하천 다슬기 방류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해시 고품질 벼 육묘비 지원
김해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육묘 비 8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김해지역 내 육묘장에서 생산한 우량모를 농업인이 구매하거나 고품질 묘를 자가 생산할 경우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우량모 공급으로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주소를 둔 벼 재배 농가다. 시는 지난 4일 4550농가에 8억3000원의 육묘비를 지급했다.
시는 이번 육묘비 지원으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고품질 쌀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올해 완효성 비료와 병해충 방제, 벼 육묘비 지원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시민영화제 기획단' 참가자 모집
(재)김해문화재단 영상미디어센터가 '김해시민영화제 기획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기간은 9월11일까지다.
'김해시민영화제 기획단'은 오는 10월27일~ 28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과 진영, 장유에서 개최하는 '김해시민영화제'를 기획하고 만든다.
'김해시민영화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 시네마'를 밑바탕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기획단 활동은 영화제 준비부터 개최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다. 활동기간은 9월15일부터 10월28일 까지다. 교육은 6회로 진행한다.
교육은 커뮤니티 시네마의 이론과 실전, 프로그래밍을 통해 영화제 기획과 실습 등을 내용으로 한다.
관객문화협동조합 모퉁이극장의 김현수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커뮤니티 시네마의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다. 교육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단 활동은 아직 국내에서 상영하지 않은 다양한 영화들을 미리 만나보고 영화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화를 사랑하는 김해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