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해양수산부가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8일 행사 인사말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방류되면 더불어민주당이 7개월 후 제주 앞바다가 오염된다고 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어떤 지점이든 총선 전에 민주당이 지정한 곳의 바닷물을 채수해서 방사능이 나오면 우리가 책임지고 나오지 않으면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제주 앞바다 물을 뜨길 바란다”며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 마음껏 먹고 힘들어하는 어민 편에서 어려울 때 잘 이겨내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소를 예약한 게 지난달 28일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한 게 지난달 31일”이라며 “야당 대표의 갑작스런 단식으로 시식회 규모를 더 크게 하려고 했는데 시식회는 생략하고 도시락 형태로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혹시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징조가 보이면 적극 대응해 안전한 밥상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 국민들이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제제소를 하려다가 포기한 이유는 외교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수산물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먹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