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이 12일 경북도의회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폐회와 연계해 마련한 이번 시식회는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의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및 감소에 따라 안전 먹거리 인식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식회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 퍼포먼스와 함께 방어, 멍게, 오징어, 문어, 물가자미, 홍게 등 경북의 주요 어종을 소개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점심과 함께 진행된 수산물 시식에는 국내산 우럭과 전복, 소라 등이 주원료로 들어간 포항 물회와 영덕의 특산물인 자연산 물가자미 무침회, 울진군 양식산 멍게 등이 밥상에 올랐다.
경북도는 이번 시식회를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 죽도시장과 영덕군 영덕시장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함께 서울 등지에서 경북 수산물 대규모 판촉전을 열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철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이웃인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와 안심 소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식행사에 앞서 열린 제341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상북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됐다.
조례는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주기적으로 도민에게 제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를 골자로 하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앞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와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수산물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들의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