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무려 임시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총 6일이라는 긴 휴일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하늘길이 다시금 열리면서 그간 해외로 나가지 못했던 이들이 추석을 기점으로 해외여행을 많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나가는 것 자체가 설레는 일입니다. 출국 전 조금이나마 지갑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융 꿀팁들이 다양하게 있는 만큼, 사전에 확인하면 좋을 정보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환전보다 ‘간편결제서비스’…결제할인·페이백까지 받을 수 있어
해외로 여행을 나간다면 해당 국가의 화폐를 반드시 챙겨야겠죠. 다만 은행에서 원화를 환전할 경우 일정 수수료가 붙습니다. 은행권 환전수수료는 화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매기준금액의 약 1.5~1.9% 가량인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신용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수수료는 VISA, MASTER 등과 같은 국제브랜드 수수료에 각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를 더한 값이 되는데요, 특화 카드가 아닌 이상 최대 1.7%까지 수수료가 붙는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 해외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현재 주요 해외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는 카카오페이·토스페이·네이버페이가 있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손잡고 세계 47개 지역에서 해외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를 진행할 때 원화를 충전해놓으면 별도 환전이 필요 없이 결제가 진행됩니다. 수수료 또한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네이버페이는 유니온페이, 알리페이와 손잡으면서 일본, 중국 내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여기에 연말까지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2000원 이상 QR현장결제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페이백 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토스페이는 하나은행 해외간편결제서비스 자회사인 GLN과 제휴해 현재 태국과 싱가포르, 대만, 괌, 사이판,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해외 결제 시 최대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보험, 출국부터 귀국까지 안전 보장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갔는데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집을 비워둔 사이 도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여행자보험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비대면 가입도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자보험은 다양한 곳에서 취급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사고 시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상품에 비해 가입자 모두에게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해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특약을 통해 법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 입국 후 형사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악사손보의 ‘AXA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은 여행에서 발생한 질병, 상해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를 보장합니다. 여기에 별도 특약에 가입하면 △해외 여행 중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등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