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58.7% “홍준표호 대구 시정 잘하고 있다”

대구 시민 58.7% “홍준표호 대구 시정 잘하고 있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등 높은 긍정 평가
미래 발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이 최우선 꼽혀
경제·산업의 꾸준한 관심…시민 절반 이상 대구 미래 발전 긍정적 

기사승인 2023-09-26 14:38:28
대구시민 10명 중 6명 가량이 홍준표호의 대구 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구시 제공) 2023.09.26
대구시민 10명 중 6명 가량이 홍준표호의 대구 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시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58.7%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구 시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3개월 전 민선8기 1주년 조사보다 1.9%p 상승했다.

시민들은 민선8기 추진 사업 중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보스턴 대회급 격상 등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가장 높은 71.8%의 긍정평가를 내렸다. 

근소한 차이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발의(71.4%), 어르신 버스 무임승차 도입 등 복지정책(69%)가 뒤를 이었다.

제2국가산단 유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 통과 등 10대 주요 정책들이 63% 이상 긍정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와 교통복지 등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더 큰 호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역대 최다의원이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남부 거대 경제권 형성에 대한 시민 기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영호남을 잇는 달빛고속철도는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와 맞물려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발전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구산단의 첨단화 24%, 맑은 물 하이웨이 건설 20.3%, 신공항 교통망 확충과 도시철도 노선 확대를 통한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17.7%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시정 분야 중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경제·산업 22.6%, 도시주택·건설 18.8%, 건강·보건 17.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 미래에 대한 전망을 물어본 결과, 51.6%가 향후 대구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온라인를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을 비롯해 5대 신산업 육성 등 대구의 주요 시책들은 대구가 더욱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도 주요 정책들이 동력을 잃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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