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울 클럽서 마약 판매·투약 88명 무더기 검거

대구·서울 클럽서 마약 판매·투약 88명 무더기 검거

9명 구속하고 3300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 등 압수

기사승인 2023-09-26 15:47:18
대구 등의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제공) 2023.09.26
대구와 서울 등의 클럽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대구, 서울, 부산에 있는 클럽 8곳 등에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8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3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 등을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260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중 일부인 클럽 종업원들은 자신이 일하는 곳에 손님을 유도하기 위해 마약류를 무료로 권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지인의 권유로 호기심에 마약류를 투약하게 된 경우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마약을 접한 뒤 스스로 판매상이 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대구에 있는 클럽에서 마약류가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약 1년간 집중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