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의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첫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후보가 되고 싶어 이날 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대표적인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오 전의원은 지난 대선에는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캠프 상황실장과 대전선대본부 수석본부장을 지냈다. 최근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를 지내면서 이 대표와 14일간 동조단식을 벌였다.
유성갑 조승래 현 의원과의 경쟁과 관련 오 전 시의원은 "조 의원과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결과가 나오면 깨끗이 승복해 본선 승리를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마선언과 관련 중앙당 차원의 언질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에게 출마하겠다고 말씀은 드렸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