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신공항 이주민 자녀 취업 지원”

대구시, “TK신공항 이주민 자녀 취업 지원”

이전 부지 이주민 이주·정착 지원 종합대책 발표 
에어시티 내 택지 우선 공급하고 정착금도 지원

기사승인 2023-10-05 12:03:51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이 조감도는 대구시에서 제작한 것으로 향후 설계 단계에서 변경될 수 있다. (대구시 제공) 2023.10.05
대구시가 5일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이주민에 대한 이주·정착 지원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시는 우선 TK신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자녀 중 최소 1인의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편입 부지의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모두가 대상이다.

취업 알선은 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첨단산업단지, 공항 건설, 복합휴양 관광단지 등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공항 부지 편입으로 인한 이주민에게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에어시티(Air-City) 택지를 우선 공급한다. 

공항도시에는 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과 생활 SOC 등의 뛰어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연내 이주민들이 선호하는 이주단지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모두에게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최대 2000만 원 지원하고 생활안정 특별 지원금으로 한 명당 250만 원 최대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또 TK신공항의 군위군 내 인근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1500억 원)은 군위군과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연내 군위군이 희망하는 지원사업 내역을 선정하고, 대구 군공항 이전 지원사업 협의회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책은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의성군과는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 등의 협의가 끝난 이후 진행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토지를 내주고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이주·정주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자녀 취업과 이주 정착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TK신공항 건설에 따른 이주민은 총 426세대 671명(군위 125세대 196명, 의성군 305세대 475명)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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