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22년째 중간고사 학생들에게 간식 이벤트

건양대, 22년째 중간고사 학생들에게 간식 이벤트

기사승인 2023-10-19 13:57:27
건양대는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8-19일 이틀간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나눠주는 간식이벤트를 진행했다.건양대

건양대가 2학기 중간고사를 맞아 재학생들을 응원하고자 18일과 19일 양일간 각각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나눠주는 간식응원 행사를 열었다. 

건양대와 제27대 총학생회 비상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18일 오후 5시30분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1층과 19일 오후 6시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1층에서 진행됐다.

건양대가 이처럼 시험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 설립자이자 총장으로 취임한 김희수 총장(현 명예총장)이 새벽에 학교를 돌아보다가 도서관에 학생들이 늦게까지 남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고 안쓰러운 마음에서 즉석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나눠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매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연 4번의 시험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전통이 시작됐다. 

간식의 종류도 제과점빵에서 시작해 컵라면, 상월찰고구마빵, 성심당 튀김소보루, 콜팝, 샌드위치 등 학생들의 선호와 취향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건양대 기업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성백인 학생은 “"시험 때마다 간식을 챙겨주는 대학과 총학생회 덕분에 힘든 시험기간 중에도 소소한 즐거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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