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3일간 개최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이 방문객 45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조짐은 첫 날부터 예견됐다. 첫날인 4일 10만명에 이어, 5일 18만명에 이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17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6일 군에 따르면 3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45만명을 돌파하였으며, 홍성군민까지 더하면 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성비가 좋은 축제’라는 반응 속에 긴 줄에 오랜 기다림에도 축제의 한부분이라서 가능하다는 문화가 형성되었고 숙박까지 하며 축제장을 한 곳도 빠지지 않고 즐기는 축제 트렌드를 만들어 나갔다.
테이블존과 뮤직박스 쉼터, 돗자리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기간 내내 만석을 기록하는 등 축제장이 흡사 커다란 캠핑장을 연상케 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경제적 효과는 컸다. 장항선 철도 홍성역과 고속버스 홍성터미널 전석 매진됐고, 숙박업소도 방인 동이 났다.
이와 더불어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축소 운영한 한우판매의 경우 홍성축협·농협이 운영한 한우판매도 준비된 상품이 조기 품절되며 1억 2천여 만원을 판매했으며, 한돈의 경우 삼겹살과 뒷 다리살 꾸러미 23,767세트, 일반 돈육의 경우 1,228개로 총 50톤의 돼지고기를 판매하여 약 3억 7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조기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조양문 주변에 위치한 중국집 동해루를 운영하는 개신화 대표는 “축제장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주변의 식당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휴일인 일요일까지 영업을 했고, 축제기간 동안 평소 2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홍성군 전역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 결과 홍성군을 찾는 관광객들로 음식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코리아식당을 비롯한 일부 식당의 경우 이른 시간 품절이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30만명을 기준으로 준비했던 음식들이 축제 둘째 날 동날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어 축제 피날레인 마지막 날을 위해 추가로 음식을 준비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민선8기 홍성군수로 취임 하면서 모두가 어렵다던 국가산단을 유치하고, 우려하던 축산물축제인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의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며 “2024년은 글로벌 축제로 도전장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