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가 방송을 탄다.
시에 따르면 호미반도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TBC를 통해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호미반도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방송인 김경란씨가 출연, 천혜의 자연을 품은 호미반도를 걸으면서 감상을 전한다.
또 호미반도의 문화·역사·지형학적 가치를 들여다보며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 필요성을 어필한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UHD(초고해상도)로 제작된 호미반도는 포항 해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 해양자원 보존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장기읍성과 유배 문화, 말목장성, 구룡포항 등을 통해 호미반도가 가진 지리적 환경,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거대 자연박물관'으로 불리는 호미반도의 다양한 해안 침식지형을 자세히 소개, 지형학적 가치를 되새긴다.
이 외에도 제주 올레길 창시자인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맑고 푸른 동해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호미반도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대내외 홍보를 통해 국가 해양 정원 조성에도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박재관 대변인은 "호미반도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시청해달라"면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