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은행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에 나서

경북도, 산업은행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에 나서

기사승인 2023-11-09 14:59:35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KDB산업은행, 포항시, 구미시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2023.11.09.

이차전지, 반도체 등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KDB산업은행, 포항시, 구미시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가 선정된 후 신속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힘으로 지자체 자원에서 첨단산업 초격차를 선도하겠다는 고심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KDB산업은행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이 필요한 R&D자금부터 설비투자, 해외수출지원 자금까지 단계별 지원한다. 

우선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2%p 금리우대, 운영자금 한도 확대(120%), 기계기구·데이터담보 등 폭넓은 담보가치 인정키로 했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거래처도 장기·저리 자금지원과 산업별 공급망 분석 자료 등 기업 활동의 최적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KDB산업은행은 지역특화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포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 30여개사,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50여개사의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특화단지 조성으로 2030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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