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보도를 언급하며 “참 조선일보다운 예측 기사 쓴다. 이준석 신당 출현하면 내가 이준석 신당 민다? 참 조선일보다운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나는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단 한 발자국이라도 벗어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교안 때는 내가 나간 게 아니라 황교안에게 일시 쫓겨난 것일 뿐 당이 내게 해준 게 없어도 나는 당을 단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간 10여 차례 선거에서도 당의 힘을 빌려 선거한 게 아니라 오로지 내힘으로 했다”며 “조선일보는 소설 그만 썼으면 한다.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들 취재해서 쓴 그런 터무니없는 음해성 기사는 그만 내려라”고 썼다,
한편 조선일보는 9일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창당 관련 기사에서 “‘이준석 신당’이 차려진다면 가장 주목해야 하는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홍 시장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친윤 후보들보다는 자기와 더 가까운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는 것을 원하지 않겠느냐”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