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 DMZ평화생명 문화제 성료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 DMZ평화생명 문화제 성료

기사승인 2023-11-20 10:15:31
지난 19일 강원 인제군 1052고지에서 마임이스트 유진규 감독, 임근우 화백, 김진묵 음악평론가가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의 주제로 드로임 퍼포먼스 후 참가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년 DMZ평화생명 천제(天際)와 주민문화제
23개국 해와 유학생들이 1052고지 전적비에 평화의 손을 올려놓고 있다.
DMZ 평화의 길 탐방
해외 유학생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리본을 달고 있다.
2023년 DMZ평화생명 천제(天際)와 주민문화제
DMZ평화생명 주민문화제
접경지역 최북단 마을 주민들이 최북단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강원 인제군 설악금강서화마을과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 주관한 2023년 DMZ평화생명 천제(天際)와 주민문화제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이춘만 인제군의장,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 등 학계 관계자와 예술인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23개국 해외 유학생들이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DMZ평화생명통일기원·천제와 문화제, DMZ평화의 길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18일 오후 2시 인류공동체와 뭇 생명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천제가 길놀이와 북울림을 울리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천제는 길놀이, 천지인 9배, 고천문 낭독,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의 기원문 소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DMZ평화생명동산으로 자리를 옮겨 "백두대간, 금강과 설악을 잇다"란 주제로 간담회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쨋날 19일에는 DMZ 평화의 길 탐방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23개국 해외 유학생 등 100여명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1.5㎞ 구간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이어 도착한 1052고지에서 마임이스트 유진규 감독, 임근우 화백, 김진묵 음악평론가가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의 주제로 드로임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가자들이 유해발굴지역에서 담은 흙은 설악금강방문자센터에 평화의 손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성헌 이사장은 고천문 낭독에서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된 지구 생명 공동체임을 깨닫고 공동체 삶을 실천하며 행복이라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ㄷ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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