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서비스 노조 “자회사 차별대우, 기업은행이 직접 나서야”

IBK서비스 노조 “자회사 차별대우, 기업은행이 직접 나서야”

IBK기업은행 자회사 차별 해소,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3-11-22 15:10:19
22일 IBK서비스 노조가 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운 기자 

민주노총 IBK서비스 공동 교섭·투쟁 연대회의(IBK서비스 노조)가 IBK기업은행에게 자회사 노동자 간 차별을 없애고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IBK서비스는 22일 기업은행 본사에서 ‘IBK기업은행 자회사 차별 해소,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IBK서비스는 “IBK기업은행의 3조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은 은행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장 곳곳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가 만들어온 몫”이라며 “그러나 회사가 엄청난 영업이익을 누리는 동안 자회사 노동자들은 20~40%에 육박하는 전기세, 가스비, 교통비,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인상률 속에서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기업은행은 IBK서비스는 자회사로서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어야 한다며 매년 10억씩 예산을 남겨 2023년 하반기 현재 44억원의 돈을 적립해 놓고 있다”며 “인력공급 자회사인 IBK서비스가 별도의 예비비용을 44억이나 부담할 필요가 전혀 없는 만큼 과도하고 불필요한 44억을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IBK서비스 노조는 “지난 교섭과정에서 우리는 IBK서비스와 IBK기업은행에 이 문제와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와 전향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인내심있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 자회사 모두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IBK기업은행의 자회사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해소와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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