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읍 하리에 위치한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는 국비 78억원 포함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폭 2m 길이 510m의 현수교(출렁다리 인도교)와 함께 전망 타워와 포토존,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군은 165만m² 규모의 아름다운 파로호 인공습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타워를 조성해 지역의 경관 가치를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가 연결되면 꽃섬과 동수리 인문학마을과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동선이 확대돼 인근의 한반도섬,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의 관광지와의 연계와 함께 향후 관광 인프라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잘 갖춰진 스포츠 기반 시설을 활용해 스포츠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9년 기본구성 및 타당성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올해 4월 투자심사를 완료한데 이어 7월에는 강원도개발공사와 위탁협약서를 체결했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해 2026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파로호 꽃섬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계절별 형형색색의 꽃들로 점점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 중의 하나"라며, "하늘다리 조성으로 관광객들의 동선을 확장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로 양구군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