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가커피 본사 압색…前 임직원 수십억대 리베이트 혐의

경찰, 메가커피 본사 압색…前 임직원 수십억대 리베이트 혐의

기사승인 2023-11-30 19:40:08
경찰이 메가커피와 관련한 수십억원대 부당행위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직 임원 A씨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10억원대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가 있다고 본다.

또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고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30억 원대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업체 전 구매팀장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 받는 등 유사한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메가MGC커피 측은 이미 퇴사한 전 직원 일탈행위로, 현재 회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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