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으로 전지훈련 선수단 52만명 찾아…385억원 소비 

올해 경남으로 전지훈련 선수단 52만명 찾아…385억원 소비 

기사승인 2023-12-06 00:42:10
올해 동계와 하계 시즌 경남에 전지훈련으로 3418개팀 52만명이 찾았으며 지역경제 소비활동도 38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훈련팀 1인당 하루에 7만4000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의 일일소비지출 분석자료에 연인원을 곱한 수치로 전년 대비 18%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지훈련팀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단계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됐다고 경남도는 분석했다.


전지훈련팀이 경남을 찾는 이유는 △겨울철 온난한 기후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기초‧전문 체력측정, 스포츠 재활서비스 △종목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동·하계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토브·에어컨리그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경남을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로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도는 시군과 협력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의 요금 할인 △팀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훈련용품과 격려품 지원 △지역특산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지훈련팀의 추가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군의 특색 있는 전지훈련의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지속해 알린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지훈련에 적합한 기후와 시설은 물론 체육관 무상사용, 경기 전후 관광지 무료 개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 해마다 전지훈련팀이 늘어나고 있다"며 "계속 전지훈련팀 유치와 불편사항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일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충무홀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년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개회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상근 고성군수, 조현준 통영부시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윤장국 경남지회장, 도내 전통시장 상인회장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우수시장 사례 발표 및 시상식과 개회식에 이어 유공자 표창, 전통시장 지원정책 안내, 스마트기술 모바일 활용 및 온라인사업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마산어시장, 진주새서부시장 등 시장 2개소와 봉곡민속체험시장 상인회장 등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 문화와 정서가 묻어있는 전통시장은 경제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경남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통영 서호시장을 견학하며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충전식 카드를 홍보하는 한편 화재공제와 풍수해보험 가입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3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경상남도가 도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2023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중점 추진한다.

이번 동절기 종합대책은 동절기 한파・폭설・산불・가축전염병 등 재난‧재해와 백일해·인플루엔자(독감)·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따른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물가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등에 집중해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동절기 재난‧재해 예방 △산불 방지 및 화재 예방 △농‧축‧수산업 재해 및 가축전염병 예방 △감염병 관리 및 생활 방역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과제로 구성된다.  

동절기 재난에 따른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상습 결빙구간이나 적설 취약 구조물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조치를 철저히해 피해를 예방하고 대규모 건축공사장, 전통시장 등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로별 특성을 반영한 제설 대책과 특별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도로관리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강설, 결빙, 제설 및 순찰정보 등을 공유하고 가동 자원을 총동원한다. 차량소통 취약 구간‧상습결빙구간 등에 대한 예찰 활동과 점검도 강화한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2~4월 중 전체 산불의 55%가 발생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5월까지 경남도와 시군 산림 담당부서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산불경보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설 연휴・정월대보름·청명·한식 등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주요 시기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도 운영한다.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인력과 장비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임차헬기를 7대 운용하면서, 산불현장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산불 확산 시 소방, 군부대, 경찰, 공무원, 유관기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대설‧한파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가축전염병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농어가 시설물 현장점검 등 사전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농·축·수산 분야별로 생육촉진제, 가축재해보험, 면역증강제 공급 등 상황 발생 시 응급복구를 적극 지원한다.

방역대책상황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동향 파악, 역학 분석 등을 기반으로 신속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한다. 취약농가 등 예찰 검사 강화를 통해 사전 유입 차단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증확진자 입원치료 등 방역을 총괄 관리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중점 접종대상으로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독려해 도민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남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백일해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대책반을 구성 운영한다. 환자 신고 및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양성자 및 접촉자를 관리한다. 확진자는 5일간 격리조치를 실시하며, 홍보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 찾아가는 현장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상승 등으로 경남 소비자 물가가 연일 상승추세여서 동절기 김장채소, 축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폭 최소화 유도 등 도민들의 생활물가 체감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내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고 월동대비 상황을 점검하여 아늑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노인 돌봄인력・방문건강관리사를 활용해 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 확인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일상화되면서 경남지역도 자연재해 등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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