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9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민의 도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를 열어 도정 우수사업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도민평가단은 매년 반기별 1회씩 정기회를 열고 민선 8기 도민과 약속한 100대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도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등에 대한 현장평가와 함께 도정 전반에 걸쳐 정책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도정 주요사업 평가결과 보고,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상황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변경안 보고 및 논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도정 주요사업 평가는 각 실국에서 제출한 62개 주요 사업 중 도민평가단의 7개 분과에서 선정한 28개 사업(분과별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거쳐 9개의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은 8개 분야, 20개 전략과제, 100개 실천과제를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11월 말 현재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 결과, 완료 10개, 시기 미도래 1개, 정상 추진 77개, 일부 추진 12개로 정상 추진율은 87%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외적 정책 여건 및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공약사항 변경이 불가피한 12건에 대해 도민평가단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실천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송경환 평가단장은 “공약 및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이 성공적 도정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제1기 도민평가단은 ‘전라남도 도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7개 분과위원회, 9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 2년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평가단은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도민의 대표로 많은 활동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200만 도민의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의 정책제언을 수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