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께 화천읍내 한 식당 주인으로부터 손님이 거액의 현금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놓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직원들은 식당으로 출동해 식당 주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지갑에는현금 외 소유주를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경찰은 식당 주변의 CCTV 분석해 차량 번호 4자리를 토대로 전화를 돌려 1시간 30분만에 소유주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전화를 받고 곧바로 파출소를 찾은 A모씨(59)에게 지갑을 되돌려 줬다. 이 남성은 이날 지인들과 함께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사를 마치고 축제장으로 이동해 낚시를 즐기던 중 지갑이 없음을 깨닫고 눈앞이 캄캄했다"며 "생각지도 않게 경찰관 연락을 받고 지갑을 찿아 너무 고맙다"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