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관광객은 8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이 많이 찾은 곳은 덕구온천(54만5439명), 왕피천공원(49만2415명), 죽변 해안스카이레일(41만9749명), 국립해양과학관(29만4354명),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25만4227명), 성류굴(22만4693명) 순이었다.
1000만 관광객 시대는 올해 또는 늦어도 내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 관광객 1000만 달성을 목표로 바다·숲·온천 등이 결합된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관광 트렌드에 부합되는 마케팅을 강화, 동해안 최고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민자 유치를 통해 사계절 이용 워터파크를 포함한 전천후 오션리조트를 조성,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즈넉한 자연 경관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머무는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다마을 살아보기, 잠시 살아보는 숲속 마을, 애견 동반 해수욕장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죽변항과 후포항은 남·북 관광 거점으로 거듭난다. 염전해변, 등기산, 죽변항 등지는 화려한 야경 명소로 탈바꿈한다.
군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관광도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지역을 살리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관광산업은 울진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