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머리를 맞댔다.
시에 따르면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설 성수품 중심의 물가 안정 동참을 요청하고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소식을 전하며 가스·난방시설 등을 철저히 살피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물가책임관 점검 등 물가 안정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경주페이·온누리상품권 등의 결제 편의 향상, 물가 안정 캠페인 참여, 원산지‧가격 표시, 청결한 위생 환경, 친절한 고객 응대 등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화재보험 가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화재 공제 지원사업', 매출액 4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대상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등도 적극 홍보했다.
시는 상인회 대표들의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상인회 측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도록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