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느린우체통'으로 임직원들의 진심을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에꼬가 보내주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140여명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는 자신·가족·지인에게 쓴 편지를 1년 뒤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3일 포항캠퍼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회사 대표 캐릭터인 '에꼬'를 모티브로 만든 기념품을 전달했다.
에꼬는 에코프로라는 호랑이 무리에 들어가고 싶은 아기곰을 형상화한 것.
이지훈 사원은 "여자친구와 1년 후 행복하게 지낼 모습을 상상하면서 편지를 썼다"면서 "소중한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진행, 임직원들의 사기·근무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