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놓은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이 꾸준히 이용 건수가 늘면서 전주의 대표적인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안착하고 있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새해 첫날부터 운행 중인 전주사랑콜 이용건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 24일 기준으로 현재 2200여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운행 첫 주 하루 평균 3700여건이던 호출 건수는 4주차에 접어들면서 4700여건으로 약 27% 가량 급증세를 보였다.
전주시 전체 하루 택시 호출 건수인 3만건과 비교하면 1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전주사랑콜의 하루 호출 건수를 전주시 전체 하루 호출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 5000건 확보를 목표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과 기사 모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전주사랑콜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자가 호출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호출앱에 자동결제카드를 등록할 경우 3000원의 요금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으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경우 10%의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주사랑콜은 택시기사의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목적지를 지정하지 않아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근거리 배차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승객 대기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이 전주사랑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택시 호출과 배차 편의성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