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을 앞두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수거와 시가지 청소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9개 구·군과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가지 대청소 및 무단투기 단속, 청소상황실·기동반 운영 등 ‘설맞이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공공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 매립장) 운영시간을 연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구·군한국환경공단 합동 점검을 통해 명절 선물 과대포장 단속을 강화한다. 또 ‘쓰레기 줄이기 생활수칙 인증 이벤트’, 전광판, SNS 게재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쓰레기 감량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휴 전에는 주요 관문지와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 40개소를 중점 청결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총 42개반, 151명을 투입해 유동인구 밀집 지역, 단독주택·원룸 밀집 지역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에 나선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설 당일(2.10)과 일요일(2.11)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 공공폐기물 처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연휴 마지막 날(2.12)인 월요일에는 일부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매립장)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해 적체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과 일요일인 11일은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기 때문에 전날에는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 미수거일’에도 연휴 기간 운영되는 기관별 청소상황실·기동반(325명)을 통해 쓰레기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가지 청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명절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