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혜 변호사가 경북 포항남·울릉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진형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100만 메가시티 포항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내놓은 공약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포스코 본사·계열사 랜드마크 빌딩 포항 남구 건립, 국회 입법을 통한 지진 피해 배상 일괄 해결,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이다.

먼저 포스코를 미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각오다.

전남 광양·충남 당진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필요한 산자부의 국자 지원 예산을 대폭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들이 실제로 포항에 존재하면서 의미와 역할을 하도록 랜드마크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국회 입법을 통해 지진 피해 배상을 일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법조인에 앞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최고의 '육아·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소득 기준에 따른 지원 차별을 없애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포스코, 에코프로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산·학 협동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힘쓸 방침이다.

진형혜 예비후보는 "포항이 '100만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