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울주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기사승인 2024-02-01 00:15:46
문화재청이 울산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를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30일 제출했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 문화재청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이곳은 신석기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동남부 연안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역사문화유산으로,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시대의 창의성으로 담아낸 최고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또 당시 우리나라 연안에 살던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새겨진 지난 6,000년간의 기록인 다양한 시대 그림과 문자는 당대 암각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로 꼽힌다.

울주 천전리 각석. 문화재청

이번 신청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2025년까지 전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등재심의 대상에 오르면 2025년 예정된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지난해 9월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 우리나라는 문화유선 14건, 자연유산 2건 등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등록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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