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가 보유한 최고의 관광시설물을 '무기'로 전방위적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해 김해를 찾은 관광객들 중 대만 관광객의 경우 10명 중 2명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은 데 따른 자신감이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대만 관광객 20만명 중 약 20%인 3만9000명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방문했다.
이런 실적을 고려해 가야테마파크는 중화권 인바운드(국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이드와 교통 숙박 등 관광서비스 제공) 관광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업 인센티브와 팸투어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들도 10%가량을 유치했다.
가야테마파크는 올 한 해는 더 다변화한 인바운드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국외관광객 유치 성공 경험을 살려 대만에 이어 북경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본토시장까지 공략하고자 이들 지역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를 비롯해 트래블마켓에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한류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B2B 상담회와 기업 인센티브 관광 상품을 제시하는 통 큰 홍보전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와 경남관광재단과 협력해 관광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고 외국인 전용 패키지 상품, 다국어 안내홍보물, 야간 조명콘텐츠 조성 등 인바운드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한다.
더불어 자유여행 국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도 병행한다.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OTA(온라인으로 개인과 업체 간 관광 여행 상품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중계자)와 상품기획이나 공동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관광과 숙박을 연계한 제휴할인과 다국어 안내홍보물 제작, 다국어 홈페이지 등도 구축한다.
양정환 관광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더 많은 국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변화된 국가에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 이를 통해 올해 김해방문의 해와 동아시아문화도시, 전국체전 개최 등 김해 빅3이벤트 행사를 성공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