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설 연휴 기간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가오는 설 연휴에 산불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난안전실장을 중심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또 도시관리본부의 ‘설 연휴 대비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대책 추진’ 보고 후 “설 연휴 기간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공공시설물을 이용한다”며 “특히 앞산공원·두류공원·팔공산 케이블카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수자원국과 소방안전본부는 성묘 중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명절을 앞두고 난립하고 있는 불법 현수막은 다시 한 번 집중 점검해 법령에 위반되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대출 부실 등으로 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지체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총선 전 신속한 SPC 구성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고, 지난해 11월 경제성 분석 결과 ‘타당성 있음’으로 발표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추진해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사업관리와 예산집행으로 국비를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