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지난달 대구시가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된 인구 25만 시대를 대비한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6일 군위군에 따르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공모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첫 협력사업이다.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은 군위에서 경제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군위읍 일원에 15평형 12세대, 11평형 8세대 등 총 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전액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된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히 청년 대상의 임대주택이라는 의미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지역 내의 세대 균형을 이루는 균형추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벨트 및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유입이 기대되는 청년 인구를 적절히 소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청아람으로 대표되는 주택건설사업에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며 “향후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조성 등 다양한 지역 개발 사업에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