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9.2%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를 기록하며 초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p)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 부정 평가는 57.7%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월 29일~2월 2일)보다 1.9%p 올랐으며, 지난 6월 5주차(42.0%)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3%p↑), 인천·경기(4.5%p↑)에서 상승했고, 서울(1.0%p↓)에선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 20대(5.9%p↑) 60대(3.2%p↑)에서 올랐고, 50대(2.4%p↓)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p↓)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아울러 일간 지지율을 보면 지난 7일 밤 KBS의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 이후 긍정 평가는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튿날인 8일 긍정 평가는 38.5%을 기록해 6일 39.9%, 7일 39.4%와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떨어졌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9%로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다.
녹색정의당은 0.9%p 오른 2.2%, 진보당은 0.4%p 오른 1.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6%p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