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을 대표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22~25일 후포항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대게 여행, 후포항에서 모이자'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게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대게는 찬 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 특산물로 자리잡았다고 전한다.
특히 울진대게는 7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대게 빨리 먹기 경주', '집게발로 과자 먹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어부와 함께하는 KIT 만들기', '울진 마니아 가요제', '대게 플래시몹' 등 모두가 즐기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무료 요트 승선 체험',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투어' 등은 동해의 낭만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병복 군수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