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계 및 공사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도시철도 4호선은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총 사업비 7756억 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학교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되는 12.6㎞ 구간이다.
정거장은 총 12곳으로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2곳이 추가됐다.
또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역인 범어역, 동대구역은 국토교통부 환승편의성 검토 심의를 거쳐 당초 간접환승에서 직접환승으로 변경됐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