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에 나선 것.
시에 따르면 13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희망 동행 300억원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와 대구은행은 각 15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시는 보증 재원의 3%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우대금리(CD금리 +1.8%)를 적용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에게 300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는 2000만원까지다.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업종이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신청은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례보증(1297억원)을 통해 소상공인 7487명을 지원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특례보증이 소상공인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시장은 대구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기의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