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민언련’ 기부금 사용처 공개해야”

박성중 “‘민언련’ 기부금 사용처 공개해야”

기사승인 2024-02-20 18:38:15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초을 박성중 국회의원은 20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방송 관련 핵심 요직을 장악하고 민주당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으며, 기부금 사용처를 불투명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민언련은 시민단체라는 이름 아래 방송을 장악하고 민주당을 대변하는 정치 단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언련이 TV조선 재승인 조작, MBN 저지 국민감사 청구,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등을 통해 보수 진영을 공격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민언련 핵심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 관련 핵심 요직에 포진해 편법과 불법을 자행했으며, 현재도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의 시청자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부금에 대한 사용처 공개를 압박했다. 박 의원은 “민언련이 지난해까지 받은 기부금이 100억원 가까이 되며,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5배 이상 급증했다”고 지적 하면서 “민언련이 보수 진영을 공격하면 할수록 기부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관계기관은 민언련의 정치 행위를 뿌리 뽑고, 기부금 사용처를 조사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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