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달장애, 치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원치유 프로그램이 정신·신체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산림청은 정원치유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활력, 삶의 만족도, 외로움, 마음챙김, 스트레스, 치료동맹 등 한국형 정신건강 평가도구 8종과 뇌파, 심박수 등 생체신호 2종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정원활동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은 부정적 요인은 감소하고, 활력과 삶의 만족도 등 긍정적 요인은 증가했다.
특히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뇌 전두엽 혈류변화 측정 결과, 정원치유 활동 참여 후 혈류량이 8.7% 증가해 인지기능 유지·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정원치유 확산을 위한 전문가세미나 개최, 운영 매뉴얼 보급 및 국가·지방정원 시범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