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그린컨티뉴는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만든 친환경 신발 ‘무브 어스(MOVE EARTH)’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무브 어스는 지속가능한 소재와 생동감 있는 컬러감을 담은 하이킹 슈즈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능성과 스트릿 감성을 모두 잡았다. 국내 친환경 소재 기업인 그린컨티뉴가 개발한 ‘프레임어스’ 원단 일부를 국내 최초로 신발에 적용한 사례로,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합성 가죽 제품을 만들고자하는 코오롱 스포츠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제품에 사용된 그린컨티뉴의 선인장 가죽 프레임어스의 바이오 탄소 함량은 미국 연방농무부가 요구하는 기준(22%)을 훨씬 상회하는 78%로 USDA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버려지는 선인장 잎을 재활용하여 소각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린컨티뉴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코오롱스포츠와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원단을 제작해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컨티뉴는 선인장뿐만아니라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의 셀룰로오스를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환경 친화적 가죽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2월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주최하는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 2023’에서 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국가 디딤돌 R&D 사업,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