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기준 눈길 교통사고 24건이 발생해 3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3시께 삼척 도계읍에서는 소나무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면서 전선을 끊어 2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시 47분쯤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의 한 도로에서 소나무가 부러져 통행이 불가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조치됐다.
홍천 등 도내 곳곳에서 눈길 고립, 낙상, 낙석, 나무 쓰러짐 등 폭설로 인한 사고가 밤새 이어졌다.
도내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는 20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고성) 67.7㎝, 성산(강릉) 63.6㎝, 조침령(인제) 59.4㎝, 오색(양양) 50.6㎝, 설악동(속초) 49.3㎝, 달방댐(동해) 38.2㎝, 도계(삼척)36.7㎝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 10∼30㎝, 동해안 5∼15㎝, 내륙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