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고조리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고조리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4-02-26 10:32:42
한국국학진흥원 전경.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2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한국의 고조리서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대회를 연다.

안동시 지원으로 열리는 해당 학술대회는 고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기록유산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수운잡방은 광산김씨 탁청정 김유가 상편, 손자 계암 김령이 하편을 쓴 조리서다. 전문이 온전한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은 재령이씨 석계 이시명의 부인 장계향이 쓴 순한글 조리서로 각종 요리의 조리법과 술 만드는 법, 저장법과 발효법에 이르기까지 식품과학 지식이 망라된 ‘조리전서’이다.

학술대회는 전문 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체재와 내용, 전통문화, 현대적 활용 방안까지 포괄해 논의한다. 이날 배영동(안동대학교), 백두현(경북대학교), 김호(서울대학교), 이난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 허성미(안동과학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종호(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정혜경(호서대학교), 천명희(안동대학교), 박채린(세계김치연구소), 심승구(한국체육대학교), 오수문(경북대학교)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와 의의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이자,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세계유산도시로서 안동의 브랜드가치를 드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ㅈ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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