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나를 강조”…성수에 메이블린 뉴욕이 떴다

“자연스러운 나를 강조”…성수에 메이블린 뉴욕이 떴다

메이블린 뉴욕, 4년만에 선보인 신제품
뉴트럴 톤 강조한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
“인위적 화장보다 자연스러움 보여주는 추세”

기사승인 2024-02-28 17:19:28
메이블린 뉴욕이 출시한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 3종. 사진=심하연 기자

본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살린 ‘뉴트럴 톤’ 메이크업이 강세다.

2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 자신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피부 톤을 과하게 밝히거나, 파운데이션을 몇 겹씩 쌓아올려 잡티를 전부 가리지 않는다. 젠더리스(성별에 구분을 두지 않는) 트렌드가 유행을 이어가며 뷰티업계에도 계속 뉴트럴 바람이 불고 있다. 라카(Laka)나 콰티(QUA-T)같은 뉴트럴 브랜드가 떠오르는 이유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도 “최근 고객들이 완벽한 커버력보다는 부드럽고 얇게 발리는 느낌이나 지속력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립이나 아이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꾸몄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내 얼굴을 더 드러내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4~5년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회사들이 아주 밝고 흰색에 가까운 ‘0호’ 파운데이션 제품들을 내기도 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색상 종류를 늘리기보다는 웜·쿨처럼 퍼스널컬러에 맞는 ‘톤’을 다양화해서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트렌드는 메이블린 뉴욕이 출시한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28일 메이블린 뉴욕이 설치한 팝업스토어에 들어서니 뉴욕을 연상케하는 브루클린 브릿지, 맨해튼 건물 풍경 이미지가 눈에 띄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메이블린 뉴욕이 출시한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이하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을 얼굴이나 손등에 발라볼 수 있었다. 한쪽에서는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의 광택을 표현한 진주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행사장에 방문한 사람들이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직접 발라보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손등에 테스트해봤다. 톤업 기능보다는 발림성에 초점을 맞췄다. 내 피부 색과 비슷하고, 얇게 발렸다. 미세한 입자의 펄 피그먼트가 포함돼 빛을 받았을 때는 광택이 나도록 표현했다. 파운데이션을 손에 펌핑하면 흐를 정도의 묽은 제형이지만, 피부에 밀착시켰을때는 유분기 없이 매트하게 마무리된다.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은 메이블린 뉴욕이 4년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이다. 아시아인의 피부톤과 니즈에 맞춰 만들었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해 내세운 컬러는 총 세 가지다. 19~21호에 해당하는 아이보리 톤의 △클린 뉴트럴과 21~23호 밝기에 해당하는 △쿨 뉴트럴과 △웜 뉴트럴 등이다. 모두 뉴트럴 쉐이드를 가지고 있으며, 과하게 밝아지지 않고 피부색과 비슷하게 어우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메이블린 뉴욕 관계자는 “건성용과 지성용을 따로 나누지 않았다”며 “부드러운 발림성과 보송한 마무리를 합쳐서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름이 쉽게 뜨지 않아 화장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블린 뉴욕은 올해 브랜드 슬로건을 ‘나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메이크업’으로 변경했다.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이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기존엔 강한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이미지가 주였다면, 이젠 다양성을 추구하며 각자에게 맞는 여러 타입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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