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오는 6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 개청 이래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태백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태백시의회는 고재창 의장, 이경숙 부의장, 김재욱·정연태·홍지영 의원이 참석하였고, 강원랜드에서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참석하였다.
현재 강원랜드는 2003년 5·9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슬롯머신 제조사업 공장 건립,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강원랜드 태백직원 숙소 건립, 365 세이프타운 연계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은 전국적인 치매 환자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입소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상당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초 강원랜드에서 제시한 1,500병상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고, 태백시의회와 강원랜드는 정례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고재창 의장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지역 청년들의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께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태백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의사항에 대한 조속한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