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양주시, 의료공백 방지 위해 비상진료대책 수립

포천시·양주시, 의료공백 방지 위해 비상진료대책 수립

기사승인 2024-03-04 14:50:09

이현호 경기 포천시 부시장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일심의료재단 우리병원 등 관내 응급의료기관 2곳을 방문해 응급의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체계를 점검했다.

시에는 응급의료기관 2곳, 병원 7곳, 의원 6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응급의료기관에서는 평상시와 같이 24시간 정상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지난달 26일부터 내과 진료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지난달 26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인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료계와 포천시가 책임져야 할 책무"라며 "응급환자가 지연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도 최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9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과 비상진료기관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기관 휴진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 한의과 등 외래진료를 평일 주 3회(월, 수, 금) 오후 8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시민들의 의료공백이 최소화될수 있도록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상황실을 통해 집단행동 모니터링 등 관내 의료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국군양주병원과 예쓰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과 소방,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천·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