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동해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심 시장과 베트남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 인민위원회 부위원회장, 서기장, 해당국장 및 과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참석한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은 당 중앙집행회 위원, 옌바이성 국회 대표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 대표단장으로 한국과 베트남 지자체간 국제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등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에 이어 양측 대표자 인사말씀, 대화의 시간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측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다각적 국제교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후 동해상공회의소로 이동해 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오찬을 실시했다. 이후 강원경제인연합회,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경제, 산업분야에 대해 상호 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옌바이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 수도 하노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광역지자체로 85만 명의 인구 중 55.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숙련된 계절근로자 선발이 가능하다. 특히 강점을 지닌 직업 훈련 분야는 전기, 전자, 산업 전기, 자동차 기술 등이다.
한편 동해시는 최근 동남아 국가와 우호 증진 및 국제 교류 협력을 다지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필리핀 서(西)민도로주(州) 대표단 동해시 방문 이후 아브라데일록시와 계절근로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에 따라 9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4개월간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 2곳에서 근무하는 등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심 시장은 "이번 옌바이성 관계자 방문이 양 도시간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이해를 높여가는 소중한 인연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